조민기 “성숙한 배우 자세 배우겠다” 공식사과

입력 2011-04-01 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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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조민기가 출연작 MBC ‘욕망의 불꽃’ 정하연 작가에 대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민기는 1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였던 작품이 저의 개인적인 넋두리로 공론화되고, 그로 인해 함께 작업한 많은 스텝과 연기자 선후배님들의 정성과 수고들이, 그리고 ‘욕망의 불꽃’을 끝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안타까움들이 처음에 가졌던 제 커다란 기대에 비해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결국 모든 촬영이 끝나고 그 동안 제게 누적되었던 안타까움의 표현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리기에 충분했음에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마음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 시간 50부의 여정을 이끌어 오신 정하연 작가님과 소원영 사장님. ‘욕망의 불꽃’을 만들어 낸 많은 스태프와 연기자 선후배, 동료 분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욕망의 불꽃’을 사랑으로 시청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성숙한 배우로서의 자세를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조민기가 ‘욕망의 불꽃’ 종영 후 26일 트위터에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 끝까지 하더이다”라며 정하연 작가를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겼고, 정 작가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란이 커졌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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