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수들, 일본 활동 기지개

입력 2011-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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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20일 싱글 발표…19일 출국
빅뱅도 다음달 10일부터 투어 공연
한국 가수들이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중단했던 일본 활동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4월6일 싱글 ‘샤방샤방’을 발표하려다 3월11일 일어난 대지진 때문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던 박현빈(사진)은 2주 늦춘 20일 발표하기로 확정했다.

박현빈은 19일 출국해 홍보 활동을 하고 27일 돌아올 예정이다. 박현빈은 지진 발생 이틀 전인 3월9일 센다이에서 ‘엔카 유메노 마츠리’ 투어를 마치고 3월10일 귀국했다.

그룹 빅뱅도 일본 일정을 확정했다. 빅뱅은 5월10일부터 18일까지 오사카, 지바, 나고야 등 3개 도시를 돌며 7회 공연을 한다. 빅뱅은 일본인들의 지진피해복구 의지와 희망을 전달하고자 일본 측의 투어요청을 받아들였다.

13일 새 싱글 ‘미스터 택시’ 발표를 예정했던 소녀시대도 2주 늦은 27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지진 발생 후 한국에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 등 사전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이밖에 2PM과 비스트, 엠블랙 등 이른바 ‘짐승돌’들은 5월부터 일본활동을 시작한다. 3월16일 발표한 데뷔싱글 ‘쇼크’로 3주 연속 오리콘 주간차트 2위를 기록했던 비스트는 원래 3월에 진행하려고 했던 방송출연과 인터뷰, 악수회, 사인회 등의 행사를 5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쇼케이스로 일본시장 문을 두드린 2PM도 5월18일 첫 싱글 ‘테이크 오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애초 3월 말 일본 활동을 계획했다가 지진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엠블랙도 5월부터 일본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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