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황재균, 보이지 않는 실책…롯데 한숨만

입력 2011-04-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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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 - 2 롯데
승:류현진 세:오넬리 패:이재곤
롯데가 예상 밖으로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데에는 공격 부진과 함께 지난해 부족했던 ‘세밀한 플레이’가 별로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주루실수, 기록되지 않은 수비실책 등이 종종 게임 흐름을 넘겨주고 있다.

1점을 더 허용해 1-3, 2점차로 벌어진 2회 1사 2·3루 위기. 선발 이재곤 대신 마운드에 오른 우완 허준혁은 3번 김경언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여기서 유격수 황재균의 홈송구가 좋지 않았다.

타이밍상 3루 주자 강동우의 아웃이 유력했지만 포수 장성우가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어렵게 잡아야할 정도로 송구 방향이 좋지 않았다.

상대 선발이 류현진이란 점을 감안하면, 추가 1실점은 뼈아팠다. 강동우가 홈에서 횡사했다면 게임 흐름은 달라질 수 있었다. 상대 기를 살려주면서 스스로 흐름을 넘겨준 장면이었고, 승부는 그대로 이어졌다.

대전 | 김도헌 기자(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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