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대박, 현대물 부진’ 송일국의 징크스 언제 깨지나?

입력 2011-04-26 1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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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 스포츠동아DB

‘현대극 징크스, 깨기 어렵네.’

KBS 2TV 월화드라마 ‘강력반’의 주인공 송일국이 현대극과의 질긴 징크스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3월7일 시작한 ‘강력반’은 전작 ‘드림하이’의 후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청률 8%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근에는 시청률이 6~7%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MBC ‘짝패’와 SBS ‘마이더스’는 1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송일국은 사극에서 ‘시청률 제조기’로 통할 정도로 나오는 드라마 마다 히트를 기록했다.
2005년 출연한 ‘해신’은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2007년 MBC ‘주몽’의 최고 시청률은 49.3%까지 올라가며 돌풍을 일으켰다. 2008년 ‘바람의 나라’ 역시 평균 시청률이 20%를 넘었다.
이와 달리 2007년 출연한 ‘로비스트’나 지난해 체중 감량과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등은 해외 로케 등의 큰 스케일을 자랑했지만 시청률은 모두 부진했다.

이에 대해 송일국 측은 “시청률이 좋다고 해서 사극만 출연하는 것은 배우에게는 마이너스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이 배우의 임무다”며 “‘강력반’은 현장 분위기와 작품성이 좋다. 시청률은 조금 아쉽지만 마지막 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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