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무열.
지난해부터 대형 연예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아온 김무열이 자신이 몸담을 소속사로 연예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PR전문회사와 계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사실상 국내 최초의 사례다.
그는 2009년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에서 ‘멜키어’역으로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뮤지컬계 흥행 보증수표로 통해 왔다.
최근 막을 내린 올해 최고 흥행작 ‘광화문연가’에서도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김한민 감독의 세 번째 영화 ‘최종병기 활’에 캐스팅돼 영화와 무대를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주로 정부기관, 국내외 대기업의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컨설팅해 온 프레인 은 박지성, 김연아, JYJ 등의 개인 언론홍보를 맡긴 했지만 스타를 직접 소속시켜 매니지먼트에 나서는 것은 김무열이 처음이다.
프레인은 앞으로 김무열의 언론홍보, 이미지 구축, 작품선택, 스케줄 관리, 해외 진출 등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한다.
프레인의 여준영 회장은 “프레인의 기획력과 마케팅력을 총동원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김무열이 출연하게 될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에 대한 자금 투자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