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다빈, 4주기에 영혼결혼식

입력 2011-05-22 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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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스포츠동아DB

정다빈. 스포츠동아DB

2007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세상을 떠난 연기자 정다빈이 사후 4년 만에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고 정다빈은 22일 오전 경기도 양평의 용천사에서 2002년 숨진 A씨와 영혼결혼식을 올렸다. A씨는 투병 끝에 27세이던 2002년 세상을 떠났고, 정다빈 측과는 부모 사이에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혼결혼식으로 맺어진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정다빈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합장된다.

유토피아 추모관 관계자는 “고 정다빈 씨의 모친이 미혼으로 세상을 떠난 딸을 위로하기 위해 영혼결혼식을 준비했다”며 “A씨의 유해는 서라벌 공원묘지에 있었지만 영혼결혼식 뒤 합장한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정다빈은 MBC 시트콤 ‘논스톱’과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던 연기자다. 27세 때인 2007년 2월7일 우울증 등의 이유로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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