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의 투혼

입력 2011-06-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부상 불구 ‘개콘’ 등 출연 강행

‘과도하게 몸 쓰는 아이템 보다 아이디어로 승부!’

개그맨 김병만(달인·사진)이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 크라이’ 녹화 중 입은 발목 부상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 코너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병만은 한 달 전 ‘키스앤 크라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던 중 공중돌기 후 착지과정에서 넘어져 발목 인대를 다쳤다. 부상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달인’의 녹화도 차질이 생겼다.

평소 ‘달인’이 강한 체력과 오랜 연습기간을 요구하는 만큼 ‘개콘’ 제작진은 김병만에게 휴식과 재활 치료에 집중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병만은 매 주 자신을 보러 와주는 방청객들을 위해 결방 없이 출연을 강행하기로 결심했다.

김병만의 소속사 비엠엔터플랜 관계자는 7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예정된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하며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키스앤 크라이’와 ‘달인’ 모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체력 소모가 큰 소재 보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아이템을 구상 중이다”며 “‘개콘’ 600회를 맞아 특별한 ‘달인’ 코너도 구상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병만의 발목 부상 이후 ‘달인’에서는 16년 동안 효과음을 낸 ‘비명 김병만 선생’과 윗몸일으키기의 달인인 ‘현빈, 김병만 선생’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