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거리 대신, 목적지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표시되는 지도가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구글 지도에 적용될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23세의 젊은 독일 프로그래머 슈테판 베르메어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갈 수 있는 장소의 범위와 소요되는 시간을 표시해주는 지도를 개발했다.
베르메어는 그 이름을 'Mapnificent'라고 붙였다. 웅장한, 대단히 멋진, 장엄한 등의 뜻을 가진 magnificent의 앞부분을 map으로 바꾼 것.
베르메어는 직접 동영상을 통해 이 지도의 효율성을 설명했다. 지도 상에서 한 지점을 클릭한 뒤, 오른쪽 하단에서 희망소요시간을 정하면 대중교통을 통해 갈 수 있는 범위가 표시된다. 지도 왼쪽에는 지도의 축척(줌)을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클릭한 지점 근처의 모임을 갖기에 적합한 장소들을 추천하는 기능도 존재한다.
이코노미스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보행자들을 위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환경에도 좋고, 거리에 차가 줄게 될 것이다.”며 “대중교통 회사들이 디지털 시대의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