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해경 이치현 등 ‘더컬러스’, 7월 첫콘서트

입력 2011-06-08 18: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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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해경 이치현 강인원 권인하 등 실력파 중견가수 4인방이 뭉친 프로젝트그룹 ‘더 컬러스’(The Colors)가 7월 17일(오후 4시·7시)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수원문화회관 ‘행복한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첫 콘서트 무대에서는 네 사람이 함께 노래하는 신곡도 선보이며, 각자가 진솔한 음악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토크쇼 형태로 펼친다.

이번 공연의 전체적인 음악 프로듀서 및 기획은 강인원이 맡았고, 편곡의 변화는 4명의 멤버 각각의 의견을 반영했다. 기타연주는 기타리스트 이치현과 강인원이 담당한다. 아울러 6명의 밴드가 연주를 함께 맡을 예정이다.

강인원은 “조화를 인위적으로 이루려하기보다는 각자의 특색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나타나는 안 어울림의 어울림이 우리의 매력이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음색과 성향을 배치하다보니까, 나름 신선한 어울림이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네 사람이 모인 시너지 효과”라고 밝혔다.

콘서트에 앞서 10일과 17일 OBS경인TV ‘나는 전설이다’에 네 사람이 모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결성의 의미와 향후 계획, 그리고 각자 힘들었던 데뷔 시절의 추억을 털어놓는다.

이 방송에서 더컬러스는 이치현의 ‘당신만이’를 레게로 리메이크했고, 강인원의 ‘매일 그대와’를 네 멤버 화음을 중심으로 노래한다. 또 민해경이 춤과 함께 노래했던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을 발라드와 록풍으로 바꾸었다.

네 사람은 1980년~1990년 사이에 큰 인기를 얻은 가수들이다. 서로의 음악 스타일은 달라도, 작곡가와 가수로(강인원-민해경), 같은 프로젝트 팀원으로(강인원-권인하), 친구(강인원-이치현)와 같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무엇보다도 “샘플링 음악과 비주얼 위주의 무대에 질려있는 음악팬들에게 진짜 자연산 음악이 뭔지를 보여주자”는 의기가 모아졌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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