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출전선수 수 제한 규정으로 4라운드 진출 실패

입력 2011-06-12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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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 투어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에서 출전선수 수를 제한하는 규정에 걸려 최종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강성훈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244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44위(1오버파 141타)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던 강성훈은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를 기록해 다른 7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73위에 올랐다.

하지만 강성훈은 PGA투어 대회의 출전선수 수를 제한하는 규정(MDF)에 의해 최종 라운드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PGA 투어는 2라운드 공동 7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는 컷오프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만약 이를 통과한 선수가 78명이 넘을 경우에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한 번 더 선수를 걸러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성훈보다 한 타 앞선 4오버파 214타(공동 64위)를 친 선수까지 4라운드에 출전한다. 강성훈은 비록 4라운드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순위에 해당하는 상금은 받을 수 있다.

한편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한 타 차 2위를 기록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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