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MMORPG 시장, 성공 혹은 생존 방법은?

입력 2011-06-30 1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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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어필, 타겟 마케팅 등 차별화된 방법 필수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성공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기업들의 물량 공세와 자본력 앞에서 중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생존 방법을 연구하거나 색다른 마케팅, 시스템적 고민 등이 필요하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국내 게임시장에서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구과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솔로에 특화된 게임성과 마케팅, 마에스티아>
와이디 온라인에서 서비스 중인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MMORPG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즐기거나 파티를 맺기 위해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마에스티아는 혼자서도 적을 사냥하고 던전을 즐길 수 있는 <솔로잉 특화>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게이머들은 혼자서 던전을 공략하고, 어려운 몬스터를 사냥하고 친구의 캐릭터를 자신의 동료로 사용하는 등 마에스트아가 내세우고 있는 특화된 시스템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또한 솔로 여가수 지나, 개그맨 박휘순 등을 홍보 모델로 내세우며 게임의 특징을 보다 알기 쉽게 게이머들에게 전달하고 있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게이머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피드백을을 바로바로 게임에 적용하면서 현재 대작들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슈 마케팅과 편의성 어필, 드라고나 온라인>>



라이브플랙스의 <드라고나 온라인>은 게임의 오픈과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게임이다. 게임의 홍보 모델로 AV배우 아오이 소라를 내세우며, <아오이 소라 온라인>으로 불릴 정도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아오이 소라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드라고나 온라인은 오픈 초기에 엄청난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최고의 마케팅 방법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게임성이 받쳐주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는 법. 드라고나 온라인은 다양한 편의 시스템으로 다양한 층의 게이머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특별한 튜토리얼 없이도 게임을 즐기는 데 무리가 없도록 해 30대 이상의 게이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신체의 일부 혹은 전체를 변화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빙의 시스템과 100:100의 대규모 전투가 이루어지는 배틀 아레나, 공성전 등의 콘텐츠로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갖추며 게이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손쉬운 시스템 강조한 차별화된 마케팅, 불멸 온라인>>


불멸 온라인은 게임성을 어필하면서도 이목을 사로잡는 광고로 마케팅의 차별화를 꾀한 게임이다.

엔도어즈는 불멸 온라인의 필요성을 알리는 출사표 영상, 쉬운 게임임을 어필하는 두 분 토론 영상, 주부 및 아저씨 게이머에게 친숙한 홈쇼핑 영상 등을 선보이며, 게임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의 이목까지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불멸 온라인을 하면 쌀이 나온다>는 홍보 문구를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에 배포하면서 주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임을 어필하기도 했다.

불멸 온라인의 이처럼 독특한 마케팅은 다소 연령이 높은 30~40대 게이머를 끌어 모으는 데 성공하며 최근까지 높은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게임의 인식 자체를 바꾸어 놓는 등의 좋은 효과를 보였다.

국내의 한 게임전문가는 "치열한 국내 게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게임성과 독특한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경쟁작이 많아졌기 때문에 게임을 보다 확실하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목적성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특징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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