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깜짝스타? NO!… 발에 피나도록 노력했다”

입력 2011-07-0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스포츠동아DB

■ 솔로앨범 ‘4’ 내고 세계시장 공략 시동

“신곡들, 고전으로 남을 수 있게 만들었다”
월드스타 되기까지 치열했던 과거도 소개


“깜짝스타? 난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발에 피가 날 때까지 노력했다.”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최근 네 번째 솔로 앨범 ‘4’를 세계 시장에서 동시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비욘세는 3일 음반사 소니뮤직을 통한 각국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신곡들이 고전이 되길 바란다”고 새 음반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샤이 라이츠, 엘 드바지 등 1970년대 음악을 많이 들었다는 비욘세는 “이번 신곡들이 고전이 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곡들, 내가 마흔이 되어도 부르고, 예순이 되어도 부를 수 있는 곡들이 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비욘세는 9월이면 만 서른 살이 된다. 그는 “30대가 된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며 “언제나 젊다고 느끼고 있고, 한 살을 더 먹고 더 현명하게, 더 스스로와 편안해지도록 자라날 것이 매우 기대된다. 서른, 최고의 나이다. 여자이면서도, 아직 젊으니까. 빨리 서른 살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일찍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것에 대해 비욘세는 “앨범 한두 개 내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스타가 되어있지는 않았다. 계속 노력해야 했다. 하루에 16시간씩 일을 하고, 발에서 피가 날 때까지 노력을 했어도 불만은 없었다”고 치열했던 지난날을 돌아봤다.

앨범명 ‘4’에 대해 “9월 4일에 태어났고, 4월 4일에 결혼했다. 남편은 12월 4일에, 엄마는 1월 4일에 태어났다. 내겐 항상 의미 있는 숫자였다. 가끔 라스베이거스 같은 곳에 가서도 4와 관련해 돈을 따기도 했다”며 행운의 숫자임을 강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공연을 했던 비욘세는 “가장 어려웠던 공연이었다. 너무 떨렸고, 떨림을 넘어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게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그 때”라고 회상했다.

‘4’에는 댄스곡 ‘런 더 월드’, 국내 디지털 팝차트 1위에 오른 ‘베스트 싱 아이 네버 해드’, 아웃캐스트 안드레300이 피처링한 ‘파티’ 등이 수록됐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