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018] 23만명 새 일자리…실업주름 편다

입력 2011-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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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경제 파급효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내놓은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한국대표팀이 종합 5위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얻은 경제적 효과가 20조18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국가홍보효과 1조2096억원, 한국기업의 매출 14조8308억원, 기업이미지 제고 8400억원, 국민의 사기진작 3조2964억원 등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동계올림픽 참가국이 얻는 경제효과가 20조원에 이른다면 올림픽을 직접 유치할 경우 이보다 훨씬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한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유치시 1차 산업뿐 아니라 금속, 기계, 운송,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조5000억원 정도의 생산효과와 8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기간교통망이 구축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고 했다. 실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원주∼강릉 복선전철, 서울∼속초 철도망 구축 등 교통망 구축에 돌입했고, 정부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를 올림픽 특구로 지정해 각종 세제혜택을 줄 계획이어서 기업유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약 23만 명의 고용창출효과도 예측됐다.

뿐만 아니다.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지명을 널리 알리면 관광산업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해진다.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 국민 자긍심 고취 등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반(남아프리카공화국)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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