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3D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하지원이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설명하며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7월 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왕십리에서 열린 7광구 제작보고회에서 하지원은 “영화 ‘7광구’가 자신에겐 꿈같은 작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7광구는 영화 ‘해운대’들어가기 전에 캐스팅 된 영화였다. 캐스팅 되었을 때 ‘과연 내가 해준이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이렇게 힘든과정을 거쳐 선보이게 된다니 꿈같은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7광구를 찍기 위해 스킨스쿠버와 바이크 자격증을 따는 등 최대한 승부사 기질이 있고 강인함을 가진‘해준’이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배우게 됐고 영화촬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훈 감독은 하지원의 열정적인 마음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특별히 감사의 말을 하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지훈 감독은 “누구 하나 다 보물같은 사람들이지만 특별히 하지원씨에게 감사를 보낸다. 스턴트맨이 찍어도 되는 장면을 하지원씨가 직접 나와 찍기도 했고 바이크를 타면서 전복사고로 부상을 입기도 했다.”라며“7광구는 하지원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거다”라는 극찬을 하기도.
이에 하지원은 “제가 했던 작품중에 몸이 가장 고되고 힘든 작품이었지만 촬영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선배님들과 감독님께서 저를 재밌게 해주셨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하지원이 눈물을 흘리자 안성기는 “하지원씨는 이 작품을 5년동안 기다렸다. 기다린 시간과 촬영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잠시 마음이 복받쳤나보다”라며 주변상황을 정리하기도 했다.
영화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하지원은 이클립스호의 해저 장비 매니저인 차해준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펼쳤다. ‘7광구’는 8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