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듯 노는 듯 촬영 "몸과 마음 힐링하세요"

입력 2011-07-15 15: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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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일을 마치면 집에 돌아가면 딱 쉬고 싶잖아요. 보면서 쉬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어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기쁘지 아니한가)의 최영인 PD의 말이다.

15일 오후 2시에 열린 SBS 예능 '기쁘지 아니한가'는 기존의 토크쇼 형식과는 색다른 방식으로 꾸며진다. 특히 마음의 위안과 치유를 원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힐링 테라피, 힐링 리조트, 힐링 타운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꾸미지 않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 기쁨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MC인 개그맨 이경규, 김제동 그리고 배우 한혜진이 참여했다. 이경규는 "평소에 김제동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뛰어난 후배와 함께 해서 행복하다. 한혜진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함께 해보니 예능계에 최고의 MC가 될 거다"라고 했다.

김제동은 "이경규 선배님을 보며 '아 형님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 사람이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멘트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한혜진씨는 아이처럼 초롱초롱 눈망울을 하고 원초적인 질문을 한다. 내 옆에 큰 별이 있고 꽃이 있으니 저는 그냥 잘 관리만 하면 될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제가 힐링캠프 MC를 맡게 된 것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 행복하다. 선배님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오히려 내가 치유되는 기분이다. 연기를 하며 갇혀있던 틀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평소 '미친 인맥'으로 유명한 세 MC 에게 누구를 초대해서 치유하고 싶냐는 질문에 이경규는 "최민식씨와 골퍼 최경주씨이다. 최민식씨는 내 대학후배인데 내가 최민식을 안다고 하면 안 믿더라. 초대해서 예술가의 혼을 배우고 싶다" 라고 했다.

김제동은 "'김제동이 만나러 간 사람들' 에 나온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 제일 먼저 초대하고픈 사람은 고현정씨다. "연예인은 광대고 대중은 귀족이다"라는 그의 말을 잊을 수 없다. 꼭 초대하고 싶다"고 했고 이외에도 조인성, 이효리, 이승엽 선수등을 꼽았다.

한혜진은 남자친구 '나얼'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예능 MC로는 첫발을 딛는 한혜진에게 나얼이 어떤 말을 해줬냐는 말에 그는 "별로 한 말 없다. 그냥 잘 해봐라" 라고 했다며 "나얼씨가 워낙 방송에 출연하는 걸 두려워해서 한번 초대해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18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될 예정이며 첫 게스트로는 김영철이 나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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