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수목극 이민호 ‘시티헌터’ 독주

입력 2011-07-21 10:15:3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의 시청률 순위가 명확하게 갈렸다.

이민호 주연의 ‘시티헌터’가 시청률 독주를 펼치는 가운데 20일에 시작한 사극 ‘공주의 남자’가 2위로 진입했다. 박신혜·정용화 주연의 ‘넌 내게 반했어’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에 따르면 20일 밤 10시에 방송한 SBS ‘시티헌터’(극본 황은경·연출 진혁)가 전국 시청률 17.9%(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3사 수목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시티헌터’에서는 주인공 이민호의 부친이 대통령인 천호진이란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를 충격에 빠트렸다. 종영을 앞두고 이야기에 긴장이 더해진 ‘시티헌터’는 같은 시간 방송하는 수목드라마를 압도적인 시청률 차이로 따돌리며 독주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첫 회를 방송한 KBS 2TV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연출 김정민)는 9.3%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2위에 올랐다.

박시후·문채원 주연의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초 수양대군의 딸과 김종서의 아들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다룬 멜로 사극이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표방하는 드라마로 김영철, 이순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같은 시간 방송한 MBC ‘넌 내게 반했어’(극본 이명숙·연출 표민수)의 시청률은 5.7%에 그쳤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