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이번엔 불질렀다

입력 2011-10-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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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임창용. 스포츠동아DB

요미우리와 CS1 2차전 0.2이닝 4실점
1차전선 1구 세이브…日 PS 첫 신기록


일본 프로야구 첫 포스트시즌 1구 세이브를 기록했던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사진)이 하루만에 고개를 떨궜다. 야쿠르트는 30일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1스테이지 2차전에서 2-6으로 완패, 1승1패를 마크했다. 3차전은 31일 오후 6시 30분 진구구장에서 펼쳐진다.

임창용은 29일 1차전에서 3-2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초구로 사카모토를 2루 뜬공으로 처리, 팀 승리를 매조지했다. 일본 진출 후 개인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 세이브이자,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첫 1구 세이브.

하지만 기쁨은 하루를 가지 못했다. 1-2로 뒤진 2차전 9회초, 오가와 감독은 수호신을 투입해 역전 의지를 나타냈지만 임창용은 2사 만루에서 다카하시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는 등 0.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세이부가 니혼햄에 8-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마크해, 리그 우승팀 주니치와 맞붙는 6전4선승제(우승팀 1승 어드밴티지)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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