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투개월·크리스티나 “한국서 가수 꿈 이룰것”

입력 2011-11-14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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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8개월 만에 나를 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12일 울랄라세션의 우승으로 8개월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은 케이블·위성 채널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 톱4가 다시 모였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슈스케3’의 우승자 울랄라세션, 투개월, 크리스티나가 참석했다. 이 날 오전 활동 중단을 선언한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197만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고의 영광을 거둔 울랄라세션 멤버들에게는 불참한 리더 임윤택의 건강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멤버들은 “건강이 나빠져서 이 자리에 못 나온 것이 아니다. 어제도 화보 촬영을 늦게 까지 했고 앞으로 계획된 스케줄이 많아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울랄라세션은 ‘슈스케3’ 우승 후 이달 말에 있을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데뷔 무대를 준비 중이다.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곡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제작진과 계속 상의를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서 최고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합숙 기간 동안 남자 출연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투개월의 김예림은 “쉬는 동안 친구들 만나고 맛있는 거 먹느라 바빴다”며 “합숙소에는 나는 완전 남자였다. 오빠들이 나를 여자로 보지 않았다”며 웃었다.

김예림은 또 한국에 남아 계속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슈스케’에 출연하면서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에서 가수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면서 대학 준비를 하고 싶다.”

김예림과 함께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른 도대윤은 “모든 것이 신기하다.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가끔을 불편하기도 하다”며 아이같이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도대윤은 “일단 고등학교부터 졸업하고 싶다”며 “교장 선생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무사히 끝마쳤다. 원래 나는 가수의 꿈은 없었고 예림이를 도와주러 나온 것인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조금씩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 추후 일정은 학교 측과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크리스티나, 美 오디션 프로 ‘더 보이스’ 참가 제의 받아

유일한 솔로 참가자로 톱4까지 오른 크리스티나는 국제적인 가수가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한국에서 얻은 기회니까 한국에서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 이후 미국에서도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는 ‘슈스케3’ 뉴욕 예선과 동시에 미국에서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의 참가 제의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미국 사람이 아니고 한국 사람이니까 성공을 해도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국은 부모님의 고향이지만 나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슈퍼위크 이후 10kg을 감량한 크리스티나는 향후 다이어트 계획을 밝히며 “목소리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 체중을 감량하려 한다. 카메라에 예쁜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다”며 웃었다.

울랄라세션과 투개월, 크리스티나를 비롯한 ‘슈스케3’ 톱11은 12월17일과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총 5개 도시에서 대국민 감사 전국 콘서트 ‘슈퍼스타 K3 Top 11 CONCERT’를 준비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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