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이광재 복귀 땐 막판싸움에 큰 힘”

7일 저녁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동부와 서울삼성의 경기에서 동부 이광재가 1쿼터중반 3점슛을 성공 시키고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원주｜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가드진 숨통+외곽 활용…내달 상무서 복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산 모비스가 상무 함지훈의 복귀를 열망하듯, 1위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원주 동부는 이광재(사진)가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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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강동희 감독은 1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앞서 “압박이 강한 팀을 만나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외곽에서 빠른 패스로 골밑 빅맨을 이용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쪽 강점인 높이를 살릴 수 있다”면서 “(이)광재가 돌아온다면 앞선 활용 자원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는 가드진에서 베테랑 황진원과 기량이 일취월장한 박지현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이광재가 돌아온다면 주전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춰 체력적 부담감을 덜어내면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외곽슛에 대한 갈증 해소를 할 수 있다.

현재 상무에서 뛰고 있는 이광재는 함지훈과 함께 2월 3일 복귀한다. 강 감독은 “상무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돌파는 물론이고 슈팅도 많이 좋아졌더라. 복귀 후 동료들과 손을 맞추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어차피 승부는 5라운드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이광재의 복귀가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양｜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