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는 15일 오후 8시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아레나에서 ‘2012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 인 홍콩’을 열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무대 연출로 홍콩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위해 입국한 소녀시대 멤버들을 보기 위해 14일 홍콩 국제공항에는 밤 11시 30분의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팬들이 몰렸으며, 15일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 역시 동방일보, 빈과일보, 아이-케이블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소원을 말해봐’로 콘서트의 문을 연 소녀시대는 ‘미스터 택시’ ‘오!’ ‘지’ ‘더 보이즈’ 등의 히트곡 무대를 비롯해 아홉 멤버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개별 무대까지 총 32곡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홍콩 관객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컴플리트’ 무대에서 ‘you+me=complete’(당신과 내가 뭉쳐 완전체가 된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펼쳐 보여 소녀시대를 감동시켰으며, 마지막 곡 ‘판타스틱’ 무대가 끝난 후에는 소녀시대의 상징색인 핑크색 풍선을 하늘로 날려 공연장을 온통 핑크 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소녀시대는 2월 12일 태국에서 ‘걸스 제너레이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