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입소문의 힘,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2-01-30 1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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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권력을 향한 개인의 사투를 그린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8일에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첫 주에 ‘댄싱퀸’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관객을 모아 개봉 2주째에 1위에 올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은 27일부터 29일까지 528개 스크린에서 전국에서 71만7580명을 동원, 누적관객 187만4338명(이하 동일기준)을 기록했다.

개봉 초반 200여 개의 스크린으로 출발했던 ‘부러진 화살’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스크린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개봉 첫 주보다 둘째 주에 관객이 더 늘어난 데다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오르면서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엄정화·황정민 주연의 ‘댄싱퀸’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댄싱퀸’은 같은 기간 59만8192명을 동원, 누적관객 210만968명이 됐다. 설 연휴 극장가에서 ‘부러진 화살’ 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아 먼저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26일에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454개 스크린에서 33만411명을 불러 모았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첫 주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이다. 지난해 흥행 신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 보다 첫 주 관객 수가 많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작품으로 한국의 여러 지역의 이름을 딴 공룡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4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가 차지했다. 11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26만898명을 동원, 누적관객 185만2530명을 기록했다.

19일에 개봉한 드웨인 존스 주연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신비의 섬’은 21만6196명을 기록, 누적관객 102만949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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