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이본, 17년만에 재회

입력 2012-0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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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서 연기 호흡

90년대 X세대를 대표했던 스타 김원준과 이본이 드라마에서 17년 만에 만난다.

둘은 2월25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에서 옥탑방을 배경으로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눈다.

김원준과 이본은 90년대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팬들을 몰고 다녔던 스타다. 1995년 KBS 드라마 ‘창공’에 나란히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원준은 인기가 시들해진 왕년의 인기가수 윤빈 역을 맡았다. 90년대 여고생 부대를 몰고 다닌 윤빈은 방탕한 생활로 기억에서 잊혀진 뒤 옥탑방에 세 들어 살게 된다.

이본은 옥탑방 주인집의 딸 일숙을 연기한다. 일숙은 과거 윤빈의 열렬한 소녀 팬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초라해진 자신의 우상을 만나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김원준은 “윤빈은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주는 매력적인 역할 같다”며 “연기 변신에 기대가 큰 만큼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작교 형제들’ 후속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도도한 커리어우먼 차윤희(김남주)가 완벽한 조건의 의사 남편을 만나 결혼하지만 깐깐한 시댁을 만나 풍파를 겪는 이야기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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