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의 일일 정례브리핑이 9일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박은석 대구지검 2차장검사는 이날 “프로배구·프로야구 조작의 수사가 일단락돼 기자단 간사와의 협의를 거쳐 정례브리핑을 9일까지만 하기로 했다”며 “14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검사는 14일의 수사 결과 발표가 ‘최종 발표’라고 못박진 않았다. 그러나 브로커가 추가로 체포·구속되는 등 프로야구 경기조작 수사를 확대할만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번 수사는 이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프로야구 경기조작에 연루된 브로커 김 모씨(26)와 박현준(26), 김성현(23)을 12일쯤 일괄 기소하고, 프로배구 승부조작으로 이미 기소돼 있는 브로커 강 모씨(29)에 대해선 공소 사실을 추가할 예정이다.
정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