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전방위 활약 “김수현도 안 부럽다”

입력 2012-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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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스포츠동아DB

드라마 ‘적도의 남자’서 포스 작렬
영화 ‘건축학개론’ 예매 톱 흥행 예감
‘1박2일’ 예능감 톡톡…CF도 잇달아


‘김수현도 안 부럽다!

엄태웅(사진)이 드라마, 영화, 광고, 예능 등 연예 각 분야에서 전방위로 활약하고 있다. 요즘 그의 활약상을 보면 드라마 ‘해품달’로 일약 대세로 떠오른 김수현 못지 않다.

우선 엄태웅은 21일 시작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그 동안 ‘순둥이’ 이미지로 사랑받던 그는 ‘적도의 남자’에서는 복수를 마음에 품은 남자 주인공으로 ‘엄포스’의 신화 재현에 나섰다.

드라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연기한다면 22일 개봉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여심을 자극하는 로맨티시스트로 나온다. 한가인과 함께 주연한 ‘건축학 개론’에서 엄태웅은 대학시절 첫사랑을 15년 만에 다시 만나 감정의 변화를 느끼는 건축가 승민 역을 맡았다.

‘건축학개론’은 21일 오후 5시 현재 사전 예매율 1위(영화진흥위원 통합전산망 기준 28.1%)를 기록하고 있어 엄태웅으로서는 드라마·영화의 동반 성공을 기대할 만하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1박2일’에서는 새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며 ‘예능감’도 본격적으로 올라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활약이 뛰어나다 보니 자연 광고계가 그를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

엄태웅은 최근 전속 모델로 활동한 칠성사이다와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칠성사이다는 전속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해 광고계에서는 재계약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브랜드 외에도 남성복 인디안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남성 액세서리를 비롯해 식품, 음료, 카드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CF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1박2일’에서는 친근한 이미지로,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엄태웅의 다양한 이미지에 대한 광고주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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