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3개 구장 체크포인트] 지난해 4번 압박감 털고 맹활약 예고

입력 2012-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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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이보근 패:임진우(목동)

넥센 강정호는 대표적인 슬로스타터다. 지난해 4월에는 4번타자 자리까지 맡으며 심리적 압박이 배가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중심타선에 이택근과 박병호가 버티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강정호의 방망이 감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인지 모른다. 강정호는 이날 2-2로 맞선 9회말 끝내기홈런을 쳤다.


넥센 3 - 2 삼성

볼카운트 2-2서 삼성 임진우의 포크볼을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포였다. 그는 “택근이 형, 병호 형이 온 뒤로 확실히 내게 쏠리는 부담이 적어졌다”며 웃었다. 재활 중인 유한준이 복귀할 경우 올 시즌 강정호는 6번 타순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동|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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