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감기몸살에 83타 1라운드 후 기권

입력 2012-04-13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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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제공 | 캘러웨이골프

미 PGA 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70만 달러)에 출전 중인 배상문(26·캘러웨이)이 감기 몸살로 기권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더블보기 2개와 보기는 무려 9개를 쏟아내면서 12오버파 83타로 고전했다. 꼴찌인 132위로 첫날 경기를 끝냈다.

1월 소니오픈에서 PGA 데뷔전을 치른 배상문이 80타 이상의 성적으로 경기를 끝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감기 몸살에 발목이 붙잡혔다. 이날 오전 7시40분에 경기를 시작한 배상문은 영상 2도까지 떨어진 기습 추위에 감기 몸살이 걸렸다. 대구 출신은 배상문은 더위에는 강하지만 추위에는 매우 약한 체질이다. 결국 1라운드가 끝난 뒤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다행히 우려됐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의 대회 일정에는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마스터스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뒤 금의환향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배상문은 26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3언더파를 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로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4언더파 67타를 친 채드 캠벨과 본 테일러, 콜트 노스트(이상 미국)가 공동 1위로 나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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