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FA 시장 7일 개장! 김종규-강상재-이대성 등 관심

입력 2024-05-07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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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강상재, 이대성(왼쪽부터). 사진 | 스포츠동아DB, B리그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의 대장정을 마친 KBL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다.

KBL은 7일 2024년 FA 대상선수 46명을 공시했다. 원주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센터 김종규(207㎝)와 강상재(200㎝)가 단연 눈길을 끈다. 이들은 모두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빅맨이라 높이 보강이 필요한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강상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를 정도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 덕분에 가치가 더 상승했다.

올 시즌 일본 B리그(시호스즈 미카와)에서 활약한 가드 이대성(193㎝)도 KBL로 돌아온다. 직접 득점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가드인 데다, 계약 미체결 신분 FA로 보상이 불필요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창원 LG 가드 이재도(180㎝), 서울 SK 포워드 최부경(200㎝), 허일영(196㎝)도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들뿐 아니라 안양 정관장 전력의 핵이었던 가드 박지훈(184㎝), 수원 KT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끈 가드 정성우(178㎝), 서울 삼성 베테랑 가드 김시래(178㎝), LG 수비전술의 핵이었던 포워드 정희재(195㎝) 등도 팀의 약점을 메울 수 있는 카드로 통한다. 이들 가운데 허일영, 정성우, 정희재는 인적 보상을 하지 않아도 되는 FA다.

구단별로는 DB가 7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6명씩으로 그 뒤를 잇는다. 삼성, SK, 부산 KCC, KT, LG가 4명씩,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이 3명씩이다.

FA들은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에서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FA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을 경우 구단의 제시액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팀이 한 팀일 경우 반드시 해당 구단과 계약해야 한다. 이 때까지도 계약하지 못한 FA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한다.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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