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 AS 리보르노의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26)가 경기 도중 쓰러져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모로시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페스카라 경기장에서 열린 페스카라와의 2011-12 이탈리아 세리에B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갑자기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이후 모로시니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팀 닥터 및 병원 의료진이 모로시니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등의 방법 동원했으나 끝내 그를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예기치 못한 사태에 세리에A와 세리에B의 주말 일정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지난 2004-0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모로시니는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우디네세, 볼로냐, 레지나, 칼초 파도바, 리보르노에서 활약해왔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파브리스 무암바(24)가 심장 발작으로 쓰러진 후 한달여만에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며 축구계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