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은 16일 방송되는 채널 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의 컬링 녹화에서 남다른 컬링 실력으로 컬링 국가대표팀에도 인정받는 ‘반전’을 선보였다. 평소 불국단에서 ‘허당’으로 꼽혀온 김세진은 “내가 몸싸움을 못해서 그렇지, 머리와 손을 쓰는 종목에는 강하다”라던 자신의 주장을 증명한 셈.
김세진은 당초 ‘양준혁팀vs심권호팀’으로 진행된 자체대항전에서 팀을 나눌 때도 선택받지 못할만큼 멤버들로부터 ‘무시’당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진행되자 김세진을 선택하지 않았던 양준혁은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후문.
김세진의 세심한 전략 덕분에 불국단은 대한민국 남녀 컬링대표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정확하게 하우스 안에 들어온 스톤을 보기 좋게 쳐내는 등 만만찮은 기량을 뽐냈다.
우리나라 현 최고의 컬링 국가대표와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될 불국단의 모습은 오는 6월 16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채널 A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 주은희 기자 fotoj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