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6월 11일(현지시각), 애플이 공개한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6에는 200여 가지의 새 기능이 추가됐다. 음성인식기능 ‘시리(Siri)’의 기능 향상, 애플의 자체 지도 탑재, 3G 영상통화 ‘페이스타임’, 페이스북 연동 등 주요 기능은 비중 있게 다뤄졌지만 그 외의 소소한 기능들은 대부분 베일 속에 가려진 상태다. 여기서는 작지만 유용한 변화들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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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거절하고 메시지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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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6에는 걸려온 전화를 거절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초록색의 ‘응답’ 버튼 옆에 빨간색의 ‘거절’ 버튼을 누르면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가는 기능만 지원했는데, 이제는 미리 설정해 둔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이유를 알릴 수 있게 됐다. 또한 부재중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도록 나중에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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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자동으로 거절하는 방해금지(Do Not Disturb) 기능도 지원한다. 설정 메뉴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으며, 특정 지인의 전화는 예외로 받을 수 있도록 바꿀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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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위치 서비스,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사진 5가지다. 설정 메뉴에서 개인 정보 보호 메뉴로 들어가면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들이 어떤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 앱마다 개인 정보 제공 유무를 일일이 바꿀 수 있어 편리하다.
알람음도 입맛대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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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여행이라도 가게 되면 아침마다 여기 저기서 똑같은 ‘미림바’를 들어야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알람음을 바꿀 수는 있지만 ‘개 짖는 소리’, ‘공 튀기는 소리’ 등 애플이 제공하는 벨소리나 사용자가 제작해 넣은 벨소리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iOS6부터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 저장한 음악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이제 알람음을 바꾸기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사진 공유는 직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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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은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기존에는 ‘사진 이메일’, ‘메시지’, ‘연락처에 지정’, ‘배경화면으로 사용’, ‘트윗’, ‘프린트’라는 문자로 표시됐지만 이제부터는 아이콘으로 표시된다. 또 페이스북으로 보내는 기능도 추가됐다. 많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완성기능도 내 마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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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동완성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의도하지 않은 오타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만 쓰는 은어나 유행어를 자동으로 표준어로 바꿔주는 바람에 불편을 겪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iOS6부터는 여러 번 반복해서 쓰인 특정 단어가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자신이 자주 쓰는 말이 자동완성기능에 추가되는 것이다.
음성으로 SNS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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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키보드에 추가된 시리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활용할 수 있다. 시리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자동으로 문자로 변환된다. 다만 ‘아이폰4S’와 ‘뉴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다. 시리를 지원하지 않는 다른 제품들은 iOS6로 업데이트를 해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는 없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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