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48’ 김동현, 최강 마이어와 격돌…한국인 최초 UFC 7승 도전

입력 2012-07-08 11:03:5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UFC 148’ 김동현

‘UFC 148’ 김동현, 역대 최강의 상대 데미안 마이어와 격돌

‘스턴건’ 김동현(31)이 한국인 최초로 UFC 7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7월 8일(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148>에서 역대 최강의 상대 데미안 마이어(35, 브라질)와 웰터급 매치를 갖는 것. 액션전문 채널 수퍼액션에서 당일 오전 10시 30분에 생중계된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 5연승을 달성하며 미국 격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6연승 도전에서 현 잠정 챔피언 카를로스 콘딧에게 패를 당하며 기세가 멈췄으나 <UFC 141>에서 션 피어슨을 꺾으면서 강자 마이어와 이번 대결을 성사시켰다. 레슬링에서 뛰어난 센스를 보이고 있으며 서브미션 기술로 이어지는 파운딩 연타가 출중하다.

마이어는 잘생긴 외모,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에게 주짓수를 가르친 스승 등으로 미국 내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또한 그라운드 기술에 있어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미들급에서 활동 시 탑 10에 꼽혔을 정도의 강자로 정평이 나 있다. 거침없는 난타전을 즐기고 그래플링과 서브미션의 기술에서도 뛰어난 파이터다.

두 선수의 대결을 놓고 김동현이 최악의 상대를 만났단 의견과 단 번에 주가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의견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마이어의 웰터급 전향 후 첫 출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동현이 승리를 거둘 경우 대권 도전의 길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는 것.

격투 팬들은 " 카를로스 콘딧보다 더 위험한 상대와 대면했다 위기인가, 기회인가…"며 강적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가 하면 "데미안의 경우 그라운드 기술은 무섭지만 레슬링과 타격이 빼어난 건 아니다. 데미안은 웰터급 첫 무대이므로 경험이 많은 김동현 선수가 충분히 할만하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앙숙간의 대결로 유명한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7, 브라질) vs 도전자 차엘 소넨(35, 미국)의 타이틀 매치도 펼쳐진다. 앤더슨 실바는 챔피언 왕좌 차지 후 6년간 독보적인 존재로 군림해오고 있지만, 2년 전 차엘 소넨과의 경기에서는 내내 고전을 면치 못 하다가 경기 종료 전 암바로 겨우 소넨을 꺾으며 자리를 보전한 바 있다

[UFC 148 방송 매치]
한국시각으로 7월 8일(일) 오전 10시 30분, 수퍼액션 생중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메인매치) 앤더슨 실바 VS 차엘 소넨
포레스트 그리핀 VS 티토 오티즈
쿵 리VS 패트릭 코테
김동현 VS 데미안 마이어
채드 멘데스 VS 코디 맥켄지
이반 멘지바 VS 마이크 이스턴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