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9세 서울 미혼男 10배 증가 ‘놀랍네’
35~49세 서울 미혼男이 10배 증가했다.
7월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미혼 인구 및 미혼 증가 연령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서울 남성의 경우 평균 초혼 연령은 32.3세로 20년 전 대비 3.9세 증가했으며, 여성은 2011년 30.0세로 20년 새 4.4세 높아졌다. 또한 25~49세 전체 미혼인구는 1990년 70만2497명에서 2010년 158만6569명으로 20년 새 2.3배 증가했다.
특히 35~49세의 미혼 남성이 20년 새(1990~2010) 10배나 증가해 동 연령층 미혼여성 증가(6.4배)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35~49세 남성 5명 중 1명이 미혼이며, 동일 연령층 여성 미혼율(11.8%)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5~49세 연령별 미혼구성비(미혼율)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90년까지만 해도 남녀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35~39세 연령에서는 1990년 이후, 40~44세는 1995년 이후, 45~49세는 2000년 이후부터 남성의 미혼율이 여성보다 급격히 상승했다.
남성의 미혼율은 35~39세는 1990년 4.1%에서 2010년 32.5%, 40~44세는 같은 기간 1.3%→17.5%, 45~49세는 0.7%→8.9%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여성의 미혼비율은 35~39세는 3.4%→20.3%, 40~44세는 1.5%→10.0%, 45~49세는 0.9%→4.9%로 각각 증가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