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봐야지…” 졸음방지 음료 특수

입력 2012-08-0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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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기념품도 인기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올림픽 관련 기념품이나 경기 시청 시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상품들이 유통업계 효자 상품으로 반짝 떠올랐다.

오픈마켓 옥션은 런던 올림픽 덕분에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추억하는 기념상품들이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옥션에서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화·우표 카테고리에서 체결된 거래 건수는 모두 2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주화·우표 카테고리의 주요 판매 제품은 역대 올림픽 기념주화와 우표이며 특히 서울 올림픽 기념주화의 매물이 올림픽 개막 전에 비해 50% 증가하는 등 인기다. 판매자들은 “특히 서울 올림픽에 대한 향수를 가진 40, 50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베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서도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 등 국내 선수 관련 유니폼, 스티커, 사진 등의 매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편 영국 런던과의 시차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밤과 새벽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졸음을 막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도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림픽 개막 이후 6일까지 피로해소제가 함유된 음료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비타민과 카페인음료, 멘톨 성분이 들어간 캔디 및 패치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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