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까칠며느리 진경, 영화·드라마·광고까지 접수

입력 2012-08-10 1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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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경. 스포츠동아DB

배우 진경이 ‘넝굴당’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광고로까지 활동 무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까칠한 며느리이자 올곧은 교사 역으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진경이 차기 출연작을 잇따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휴머니즘 강한 영화부터 진한 멜로드라마까지 선택한 장르도 다양하다.

진경은 이달 중순부터 영화 ‘나의 파파로티’(감독 윤종찬) 촬영을 시작한다.

한때 촉망받았던 성악가였다가 지금은 시골 예술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상진(한석규)이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조직폭력배로 사는 고등학생 장호(이제훈)를 만나 벌이는 휴먼 스토리. 진경은 상진의 아내 역을 맡고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다.

올해 초 340만 명을 동원한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열혈 변호사 박원상의 ‘쿨한’ 아내 역으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진경은 이번엔 상대역을 한석규로 바꿔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드라마에도 도전한다.

‘넝굴당’이 끝나자마자 9월 초부터 KBS 2TV가 방송하는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에 출연한다.

송중기·문채원 주연의 멜로드라마 ‘차칸남자’에서 진경은 문채원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비서 역을 맡았다. ‘넝굴당’에서는 주위를 불편하게 만드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면 ‘차칸남자’에서는 마음이 따뜻하고 지혜로운 캐릭터다.

광고복도 터졌다.

유제품 광고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마친 진경은 최근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유준상과 금융 광고를 촬영하는 등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진경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부러진 화살’부터 ‘미쓰GO’까지 올해는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해서인지 특히 영화 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와 역할이라면 다양한 영화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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