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 태권도 女 67kg급 금메달… 2연패 달성

입력 2012-08-1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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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의 ‘금빛 발차기’가 시작됐다. 주인공은 한국 여자태권도의 간판 황경선(26·고양시청).

황경선은 11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67kg급 결승에서 누르 타타르(터키)를 12-5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 황경선은 또 2008 베이징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함과 동시에 2004년 아테네 대회 동메달까지 포함해 여자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 태권도 선수의 올림픽 2연패는 천중과 우징위(이상 중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황경선은 1라운드 초반 타타르와 얼굴 공격을 주고받으며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이후 잇따라 공격을 성공시키며 5-3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황경선은 2라운드에서 11-4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한 뒤 3라운드에서 1점 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마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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