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기성용 “그땐 미쳤었다”…인터뷰 난입 사건 해명

입력 2012-08-13 11: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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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견인한 기성용(23·셀틱)이 일명 '기성용 인터뷰 난입'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11일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 승리 직후 팀 동료 오재석(22·강원)이 KBS와의 인터뷰를 하는 도중 난입했다.

기성용은 오재석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게 되서”라고 운을 떼는 순간 카메라 앞으로 달려들어 괴성을 질렀다. 얼굴이 붉게 물들고 상의마저 벗어던진 상태였다.

기성용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건의 방송 캡쳐를 올리며 “저땐 제가 미쳐가지고요. 이해 바람요”라는 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열기가 K리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반짝 끝나버리는 관심과 성원이 아닌 더 큰 꿈을 이룰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이제 시작이라 믿고! 우리 모두 축구장으로”라고 덧붙여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기성용은 올림픽 축구 6경기 모두를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화려한 '쇼케이스'를 선보여 이적 시장에서의 가치도 급상승했다.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큰 플러스요인이 됐다.

기성용의 거취는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소속팀 QPR(퀸즈파크 레인저스)를 비롯해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성용은 윤석영(22·전남)과 함께 골닷컴 선정 올림픽 베스트 11에도 뽑혀 기쁨을 더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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