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첼시, 위건과 모제스 영입 합의… 이적료 900만 파운드

입력 2012-08-2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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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적 시장에서 바쁜 행보를 보여온 첼시가 드디어 빅터 모제스(22)의 영입에 성공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4일(한국 시각) 첼시가 위건 애슬레틱에 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해 모제스의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위건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이번 여름 내내 모제스의 영입을 노려왔지만, 위건에 4차례나 거절당하며 사실상 멀어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첼시는 5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뜻을 이룬 것.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7000만 파운드 이상을 소모하며 ‘큰 손’의 위력을 보여줬다. 특히 에덴 하자드(21), 마르코 마린(23), 오스카(21) 등 촉망받는 젊은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모제스는 중원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로 위에 언급된 선수들과 함께 첼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에 적격인 선수로 평가된다. 모제스는 지난 2007 17세 이하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끌며 토니 크로스(22)와 함께 득점왕(골든 부츠)을 수상한 바 있다. 모제스는 지난 2010년 1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위건으로 250만 파운드에 이적한지 2년만에 3배 이상 뛰어오른 이적료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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