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바티스타, 성공적인 종합격투기 데뷔…루세로에 1회 TKO

입력 2012-10-07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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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왼쪽)과 루세로 , 사진=경기 화면

[동아닷컴]

미국 프로레슬링 WWE 출신 데이브 바티스타(43·미국)가 종합격투기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바티스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덴스 던킨도너츠 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CES MMA'에서 베테랑 빈스 루세로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루세로는 경기 초반 바티스타를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본인 체력만 빠지고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루세로가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는 것을 바티스타는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루세로를 테이크다운시킨 바티스타는 강력한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심판진에 의해 경기가 중단된 완벽한 승리였다. 루세로는 ‘바티스타가 후두부를 가격했다’라며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바티스타는 1997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이래 WWE에서 헤비급 챔피언 4회, 태그 챔피언 3회 등 많은 업적을 남겼던 선수다. 2010년 은퇴 후 종합격투기를 준비해왔다.

바티스타는 ‘종합격투기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강한 투지를 보였고, 이를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하지만 43세의 노장인 바티스타가 비슷한 케이스인 브록 레스너처럼 종합격투기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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