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부터 ‘야구 신동’으로 통한 류현진은 모교 동산중과 동산고에서 에이스 겸 4번타자로 활약했다. 당시 그를 지켜봤던 한화 스카우트는 “중장거리 타자로도 충분히 가능성이 보였다”고 기억했다. 동산중 시절 타석에 선 류현진. 사진제공|류현진 부모
1. 6학년을 이긴 4학년 ‘야구 신동’
테스트 지켜보던 감독 “투수 시킵시다”
유연한 투구폼 5,6학년 형들보다 탁월
고학년에게라도 지고는 못사는 승부욕
‘떨칠 진(振)’. 며칠 동안 옥편을 뒤적거리던 아버지의 눈이 번쩍 뜨였다. 둘째 아들의 이름을 짓기 위해 어질 현(賢) 자 뒤에 어울릴 한자를 찾고 있던 참이었다. 사내아이의 이름에 쓰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고 여겼다. 류재천 씨와 박승순 씨 부부는 둘째에게 그렇게 ‘현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 아들은 세계 최고 무대가 경쟁적으로 탐내는 대한민국 대표 투수로 자라났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류현진(25·한화)의 성장 키워드를 어린시절 사진과 함께 3회에 걸쳐 연재한다.
“현진아, 야구 한 번 해볼래?” 초등학교 3학년 둘째의 눈이 반짝거렸다. 심부름을 시키면 입부터 쭉 내밀다가도 “야구장 데려 갈게” 한 마디에 순한 양이 되는 아들이었다. 형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게 ‘놀이’였고, 야구장에 가는 게 ‘소풍’이었다. 재능이 심상치 않다 싶어 아버지가 던진 한 마디에 아들은 만세를 불렀다.

류현진은 어린 시절 고향 인천의 연고구단인 현대 유니콘스를 좋아했다. 형 현수(왼쪽) 씨와 함께 유니폼을 입고 의젓하게 포즈를 취한 류현진. 사진제공|류현진 부모
인천 창영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테스트. 류현진의 캐치볼을 잠시 지켜본 이무일 당시 감독이 말했다.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시죠. 무조건 투수를 시킵시다.” 다음 날 류현진은 전학 수속을 밟았다. 1996년 9월 26일이었다.
‘신동’이라고들 했다. 5·6학년 형들보다 4학년 류현진의 폼이 더 유연하고 예뻤다.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 듣고 그대로 흡수했다. 승부욕도 남달랐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분을 참지 못하고 씩씩거렸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6학년 형한테 밀렸다”고 했다. 아버지가 아들을 다독였다. “4학년인 네가 6학년에게 지는 건 당연한 거야. 네가 6학년이 됐을 때 4학년한테 지지 않으면 되는 거야.”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들은 금세 평정심을 되찾았다.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어”라고 했다. 그러나 곧 류현진이 6학년 형들을 밀어내고 에이스가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게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의 어린 시절. 통통한 얼굴과 의젓한 표정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제공|류현진 부모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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