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야구 카스 파이널, 승부의 키는 선발 투수에게

입력 2012-11-13 13:40:2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전민우.

[동아닷컴]

오비맥주가 주최하는 사회인야구 최강자전 카스 파이널의 4강 라인업이 결정됐다.

카스 파이널은 지난 10일 서울 구의 야구장에서 열린 8강전 경기를 통해 준결승전에 진출할 4팀을 결정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탑 건설, 지누스포츠, 팔콘스, 문학 올스타 팀은 타격 외에도 투수력에서 상대팀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투수는 팔콘스 전민우 선수다. 전민우 선수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2경기 연속 등판, 삼진 1위(13개)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카스포인트 1위 재규어의 이태경 선수를 18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전민우는 1회부터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팀의 타선지원에 힘입어 2회부터 4회까지 삼진 6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마지막 5회에는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대진 선수가 연이은 실점을 허용하자 다시 등판, 경기를 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학 올스타 손의랑 선수는 주포지션이 투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의 위기 상황에서 투수로 등판해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5.1이닝 동안 2실점 5삼진을 기록한 손의랑 선수는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손의랑은 팀의 선발투수인 정인조와 뒤이어 나온 성세창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5대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타격에서도 2루타 2개, 3타점으로 팀 내 최고 타점을 기록하며 투,타 모든 면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지누스포츠 좌완 김만철은 씨로드마린과의 8강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완벽투구를 보여줬다. 김만철은 완벽한 투구 내용 외에도 한화의 류현진과 흡사한 투구폼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 밖에도 타자 부문에서는 지누스포츠의 류영광선수가 카스포인트 150점을 획득하며 1위였던 탑건설의 가두영 선수를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 이번 8강전에서 3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한 류영광은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타격외에도 빠른 발을 이용해 3득점을 올리며 많은 점수의 카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해피라이징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