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관계자는 26일 “이만수 감독의 요청으로 미국인 타격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는 미국쪽 채널을 가동해 적임자를 물색했고, 결국 맥스 베너블(55)에게 내년 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베너블은 197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몬트리올과 신시내티,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등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12시즌 동안 통산성적은 727경기에서 타율 0.241, 128타점. 1992∼1993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야구도 경험했다. 지도자서는 1997∼1999년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리치먼드 브레이브스 타격코치, 2008∼2009년 샌디에이고 산하 포틀랜드 비버스 타격코치 등을 역임했다. 김경기 현 1군 타격코치는 내년 시즌 2군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