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로코도코’ 최윤섭, CLG프라임과 계약 해지…한국 돌아오나?

입력 2012-12-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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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섭.

[동아닷컴]

한국 리그오브레전드의 초창기 최고 인기 선수였던 'Locodoco' 최윤섭이 소속팀 카운터로직게이밍(CLG)-프라임(Prime) 팀과 결별했다.

CLG 측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던 최윤섭과 결별한다. 그의 행운을 빈다’라고 밝혔다.

최윤섭은 초창기 한국 리그오브레전드를 이끌었던 MIG(현 아주부)팀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그의 전 소속팀은 바로 한국 최고 팀 중 하나인 아주부 프로스트. 하지만 최윤섭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팀을 탈퇴했다.

이후 최윤섭은 스타테일 팀에 들어가 새로운 리그오브레전드 팀을 만들었다. 하지만 온게임넷 롤 더 챔피언스 서머 시즌 이후 당시 동료였던 'Ryu' 류상욱과 ‘Mafa' 원상연, ’Score' 고동빈(이상 현 KT B) 등이 팀을 탈퇴하면서 다시 무적 신분이 됐다.

새로운 팀을 준비하던 최윤섭은 ‘더블 리프트’ 피터 펭의 적극적인 권유로 CLG프라임에 몸담았다. 포지션도 본 포지션인 원거리 딜러(AD)를 포기하고 서포터로 바꿨다.

하지만 최윤섭은 팀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 데다, 서포터로서의 기량도 부족했다. 특히 주 챔피언인 누누의 궁극 기술 ‘절대 영도’의 사용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해 문제가 됐다.

결국 약 40여일만에 다시 CLG프라임도 그만두게 된 것. CLG프라임은 IGN Pro League(IPL) 시즌5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냈고, 최윤섭의 성장을 기다리기보다는 보다 빠른 팀 개편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CLG프라임은 새로운 서포터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최윤섭은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팀원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와 함께 듀오를 이뤘던 'MadLife' 홍민기는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서포터이며, 원상연 역시 최근 떠오르는 수준급 서포터다.

최윤섭이 새로운 팀 창단을 시도하거나 다른 팀 입단을 노리는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로서는 어느 포지션을 맡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윤섭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분간 트위터를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최윤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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