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시청률 저조로 9년 만에 폐지

입력 2012-12-09 14: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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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공감토크쇼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시청률 저조로 폐지된다.

MBC는 7일 제작진과 출연진에 사전 예고 없이 ‘놀러와’를 폐지한다고 통보했다. 갑작스런 결정에 시청자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04년 5월8일 방송을 시작한 ‘놀러와’는 MC 유재석과 김원희의 찰떡궁합으로 월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추격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회사의 압박에 제작진은 권오중, 슈퍼주니어 은혁의 새로운 패널 투입과 ‘트루맨쇼’ ‘방바닥 콘서트’ ‘수산한 산장’ 등 새 코너를 잇달아 선보였다. 하지만 MBC는 이 코너들이 자리 잡기까지의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김재철 MBC 사장이 10월30일 창사 51주년 기념식에서 “1등이 아니면 MBC에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듯이 시청률 1위가 아니었던 ‘놀러와’는 ‘폐지’라는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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