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달인’ 주니뉴, 뉴욕 레드불스행…앙리와 함께 뛴다

입력 2012-12-18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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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회전 프리킥의 달인'으로 불리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37)가 뉴욕 레드불스로의 이적을 발표했다.

뉴욕 레드불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니뉴의 이적을 알렸다. 지난 시즌까지 바스코 다 가마에서 뛰었던 주니뉴는 이번 이적을 통해 티에리 앙리(35)와 함께 뛰게 됐다. 앙리는 지난 2월부터 레드불스에서 뛰고 있다.

레드불스의 앤디 록스버그 단장은 “ 주니뉴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수년간 주니뉴를 우리 팀에 데려오기만을 열망해왔다”라며 “ 주니뉴는 데드볼(프리킥이나 코너킥 등 정지된 볼)의 달인이자 놀라운 재능의 소유자다. 그는 필드 안팎에서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다. 여전히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리 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3년 스포르트 헤시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뉴는 브라질 바스코 다 가마에서 97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01년 이적한 올림피크 리옹에서는 더욱 찬연한 빛을 뿜었다. 주니뉴는 리옹에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간 344경기에 출전, 100골을 득점하며 7번의 리그1 우승을 이끌어냈다. 주닝요의 득점 기록은 리옹의 역사상 4번째에 해당한다. 제라드 울리에 감독 아래서 2005-07년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고, 05-06시즌에는 리그 최고의 선수 상도 수상했다.

주니뉴는 2010년에는 카타르 리그의 알 가라파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에는 친정팀 바스코 다가마에서 50경기를 뛰면서 14골을 득점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뉴욕 레드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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