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최고…분데스리가는 아직”

입력 2012-12-2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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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70)이 “유럽 최고의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20일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스포트’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리그다. 어떤 팀이든, 어느 상대에게든 패할 수 있다. 다들 엄청난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때 유럽 최고의 리그였다가 한동안 프리미어리그-프리메라리가-세리에A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온 독일 분데스리가의 상승세도 놀랍다. 분데스리가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까지 무려 3개의 팀을 진출시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4팀)에 이은 2위. 프리미어리그는 맨유와 아스널, 2개 팀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프리미어리그 팀보다 분데스리가 팀이 더 많은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3년만의 일이다.

퍼거슨 감독은 “독일도 무척 성공적이다. EPL보다 입장료가 저렴해 관중들의 참여가 많다. 경기장도, 경기 내용도 훌륭하다”라며 분데스리가의 상승세를 인정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EPL 팀들은 언제든 챔피언스리그의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면서 “아직은 프리미어리그가 유럽 최고의 리그”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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