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코미디 최우수상 수상했지만 소감은 안타까워 (SBS 연예대상)

입력 2012-12-30 2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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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현수가 S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현수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정현수는 수상 후 “데뷔 10년차인데 이 무대에 올라본게 처음이다. 너무나 떨리고 꿈만 같다”며 “아버지 어머니에게 감사드리고 장모님 장인어른께 감사드린다. 사랑하는 아내, 아들과 이 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현수는 “‘개그투나잇’ 12시 5분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질적으로 12시 30분, 앞에 특집하면 40분에도 시작한다”며 “다른 프로그램은 경쟁 프로가 ‘해피투게더’나 다른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저희는 경쟁 프로가 ‘심야토론’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기성용 경기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과연 선발 출전하나를 보고 있고 환장하겠다. 기성용이 출전하면 저희 시청률이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우리 나라 사람이라 그렇게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 박지성은 잘 간 것 같다. 오죽하면 이렇게 하겠나. 연패에서 탈출 안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정현수는 “(시간이) 조금만 빨리 이동했으면 좋겠다. 제 코너가 한번은 (오전) 1시 35분에 하더라. 웬말이냐. 1시 35분이면 우유 배달, 신문 배달 하시는 분들밖에 못 볼 수 있다. 조금만 빠른 시간대로 이동해주시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사진출처|SBS ‘2012 연예대상’ 화면캡처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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