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실존 증거, 속속 발견 “평균신장 106cm…” 진짜?

입력 2013-01-17 2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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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실존 증거’. 사진 |영화 ‘반지의 제왕’

‘호빗 실존 증거’

호빗의 실존 증거가 속속 발견돼 화제다.

호빗의 기원으로 알려진 소인족 ‘호모 플로레시엔시스’가 현생인류의 조상이 아니라는 증거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것.

호빗은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뜻밖의 여정’에 등장하는 난쟁이 종족으로, 원작 소설의 저자 J.J.R 톨킨이 그려낸 상상 속 캐릭터다. 작은 신체 구조 때문에 호빗이란 별명이 붙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이하 호빗으로 칭함)는 키가 고작 106cm다.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캠퍼스의 인류학자 칼리 오어 박사팀은 4일(현지시간) ‘인간 진화 저널’ 온라인판을 통해 2004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에서 발굴한 호빗 즉 호모 플로레시엔시스의 손목뼈들을 인류의 기원인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현생 인류와 비교한 결과 약 80만 년 된 이들의 손목 뼈들은 석기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데 능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호빗이 약 100만 년 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에 들어와 살게 됐으며 약 1만 7000년 전 멸종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호빗이 한정된 공간에 살면서 왜소화된 것이거나 소 뇌증 장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호빗 실존 증거’ 영화 ‘반지의제왕’ 스틸컷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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