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 선수단.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팀이 강등된다면 떠날 사람은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구단주가 팀이 강등될 경우 경영권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팀의 문제를 고칠 수 있다.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내가 QPR의 지금 상황을 고치지 못하면 가장 먼저 그만 두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7월 최대 주주가 된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이 같은 폭탄 발언을 한 것은 처음있는 일.
현재 QPR은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2승만을 거두는데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8일 현재 2승 9무 12패 승점 15점으로 20개 팀 중 최하위.
시즌을 치러가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27일 FA컵 4라운드(32강)에서 3부 리그 MK 돈스에게 2-4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은 이례적으로 박지성을 비롯한 일부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한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한편, QPR은 오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가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