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회원’ 정지원 KBS 아나운서, 걸그룹 뺨치는 미모

입력 2013-02-05 1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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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아나. 사진제공|KBS

정지원 아나. 사진제공|KBS

KBS 정지원 아나운서가 IQ 156의 멘사 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1일 방송된 KBS 'VJ 특공대-한국 멘사 시험, 상위 2% 천재들의 모임'편에 멘사 회원으로 출연한 정지원 아나운서는 IQ가 156으로 상위 1% 안에 드는 수재임이 밝혀졌다.

정 아나운서는 영어와 중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해 외국인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역 없이 직접 진행할 수 있고 기억력이 좋아 대본을 쉽게 외울 수 있다는 점을 아나운서로서의 장점으로 꼽았다.

정 아나운서는 "사람들과 인터뷰와 대담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사람들을 잘 기억하고 사람들에 대해 예전에 봤던 정보들을 잘 기억해 방송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외국어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정 아나운서는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 KBS 아나운서에 입사하기 전에 통역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국을 방문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과 K1 피터 아츠 선수의 수행 통역을 맡기도 했다.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후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현장 진행 아나운서(EP, Event Presentation)를 맡아 우사인 볼트 선수를 비롯한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을 통역 없이 직접 인터뷰하는 행운을 얻었다.

또한 정 아나운서는 신입사원 시절 KBS ‘1대 100’ 프로그램에 출연해 7단계까지 통과하며 최후의 2인으로 남아 멘사 회원의 진면목을 보여줬고 현재 맡고 있는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는 교생 선생님 같은 이미지로 문제와 답을 설명해주며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전 골든벨’에 출제되는 웬만한 문제들은 본인이 내용을 다 알고 있다 보니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고 학생들은 그런 점 때문에 자신의 말을 더 집중해서 들어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정 아나운서는 어릴 적부터 조간신문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구독하고 클래식 전집을 많이 들으며 음악을 가까이 한 것이 IQ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 시절 레고 블록 놀이를 많이 하면서 여자임에도 공간 지각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 아나운서는 여전히 운전을 할 때는 길을 잘 찾지 못하는 ‘길치’인 탓에 목적지를 가기 전에 항상 지도 검색을 하고 주행할 길을 모두 머리 속에 외워서 운전을 한다고.

한편, 정지원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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