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악연’ 조나단 산체스, 피츠버그 유니폼 입나?

입력 2013-02-05 1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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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때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될 것이라 점쳐졌던 조나단 산체스(31)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산체스와 피츠버그의 계약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번 산체스와 피츠버그의 루머는 마이너리그 계약에 관한 것. 메이저리그 로스터 입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산체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산체스는 지난 200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좌완 투수.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던 2010년에 13승 9패와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

제구가 좋지 못했지만 좌완 투수로서 뛰어난 공을 던져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해 트레이드 됐고,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는 지명 할당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투구 내용은 나아지지 않았고, 원하는 팀이 없는 신세에 이르렀다.

한편, 산체스는 추신수와의 수차례 빈볼 시비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지난 2011년 산체스의 투구에 왼손 엄지를 강타 당한 후 골절상을 입어 한동안 고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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